욱이꾹이

안녕하세요?

일요일 아침에 머리가 조금 아팠는데요, 사우나를 갔다와서 늦은 점심을 먹고 머리가 아침보다 더 아프더라고요. 그런데 갑자기 속이 미슥거리더니 두통이 심해지더라고요. 타이레놀 하나 먹고 저녁 7시부터 잤는데 정말이지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네요.

지난 여름에도 더위를 먹어서 며칠동안 아무 것도 못하고 병든 닭마냥 집에 가만히 있었는데, 이젠 한번 아프면 정말이지 의지와는 상관없는 무의지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몸이 급격히 다운되니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나이가 들수록 건강관리에 유념할 수 있도록 평소에도 노력하고 좀더 내 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오늘은 동사무소에 인감증명서 발급 받으러 갔는데, 노들가요제를 신청하라는 신청서를 보고 이렇게 소개해 보려 합니다.

노들가요제는 매년 동작구에서 시행하는 구민 노래경연대회로 이번에 22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동작구에 살면서 이런 가요제가 있다는 것도 몰랐네요.^^ 와이프한테 참가 신청해본다 하니까 '떨어져서 오려고' 하네요. 제가 뭐를 해본다하면 해보라고 독려하지 않고 맨날 이런식으로 얘기합니다.ㅠㅠ

제22회 노들가요제 안내입니다.
1. 일시 : 2016.11.25(금) 18:00
2. 장소 : 동작문화복지센터 대강당(4층)
3. 예선 : 2016. 11. 18(금) 16:30 동작문화복지센터 4층 소강당
4. 접수기간 : 2016. 11. 1(화) ~ 11.15(화) 17:00
5. 접수처 :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신분증 필수 방문접수)

6. 문의 : 동작문화원(tel: 822-8500)

7. 주최, 주관: 동작문화원

8. 후원 : 동작구

9. 오시는길 : 7호선 장승배기역 1번출구 50m직진

신청기간은 11월 15일 화요일 오후 5시까지 입니다. 아직 신청하지 못하셨다면 얼른 거주지 동주민센터(신분증 필수 방문접수)에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인기가수 초청공연도 함께 한다니 말이죠.

동작구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에 대해서 노들가요제를 통해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여러 행사들을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1. 노들가요제 - 동작구 문화축제의 하나로 전 구민이 함께 참여하여 문화적 정서를 함양하고, 구민화합을 다지게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민은 동별 예심을 거쳐 본선에 진출하게되며, 참가자들은 노래와 장기자랑으로 경연을 펼치고, 인기가수도 출연하는 등 가요축제의 장이 열리는 노래경연대회랍니다.

2. 사육신 추모제향 - 일시: 매년 10월 8일~10월9일(2일), 장소: 사육신공원, 동작문화복지센터, 대상: 사육신 후손 및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조선시대 단종복위운동이 발각되어 순절한 성삼문 등 사육신의 위패를 모신 의절사에서 매년 10월 9일에 추모제향을 올린다. 또한, 10월 8일 전일에는 사육신의 나라사랑하는 충절과 드높은 선비정신을 기리는 전야제 행사로 사육신의 혼을 부르고 영혼을 달래는 살풀이춤, 사물놀이굿, 판소리, 단종 복위 모의과정을 재연한 무용극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립니다.

3. 동작구민의 날 축제
일시: 매년 4월(구민의 날)전후, 대상: 구민 누구나

4. 도심속 바다축제
일시: 매년 10월(2일), 장소: 노량진 수산시장 일대, 대상: 관광객 및 국민 누구나

5. 장승배기 장승제
일시: 매년 10월 24일, 장소: 장승배기 장승 앞(노량진2동 동작도서관 옆), 대상: 구민 누구나

사람이 주거를 선택하고 한 곳에 머물다 보면 그 지역을 떠나기가 쉽지 않은데요. 저도 동작구에서만 10년 이상을 살아온 동작구민이랍니다. 장승배기에서 3년, 상도터널에서 5년, 숭실대 쪽에서 4년을 살고 있고, 제 서울 생활 시작부터 현재 시점까지 말이죠.

그만큼 동작구에 정이 많이 들었다는 건데요, 자기가 사는 곳에서 이런 행사들이 있다는 것은 알고 지내야 할 것 같아서 내용을 정리해 보았고요. 제22회 동작구민노래경연대회인 노들가요제에도 많은 분들이 참가신청해서 좋은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

이상 제22회 노들가요제가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 개최됨을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