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진

제6회 정서진 해넘이축제

2016. 12. 21. 22:02

안녕하세요?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지하묘지에 있는 영국성공회 주교의 묘비에 적혀 있는 글이 있는데요. 소개해 보면요.

'나 자신'

내가 젊고 자유로워서 상상력에 한계가 있었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졌었다.

좀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었을 때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시야를 약간 좁혀 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었다.

 

황혼의 나이가 들었을 때 나는 마지막 시도로 나와 가장 가까운 내 가족을 변화시키겠다고 마음을 정했다.

그러나 아아, 아무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자리에 누운 나는 문득 깨닫는다. 만약 내가 내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더라면, 그것을 보고 내 가족이 변화되었을 텐데.

 

또한 그것에 용기를 얻어 내 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었을 텐데. 그리고 누가 아는가. 세상까지도 변화되었을지!

 

그렇습니다. 남을 바꾸려 하다간 인간관계만 깨질 뿐이에요. 나 자신이 먼저 바뀌어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올해가 가는 마당에 좋은 축제 하나 소개해 보려합니다.

바로 정서진 해넘이축제 랍니다.

 

조선시대 한양의 경복궁 정(正)동쪽에 있는 바닷가라는 뜻에서 유래한 정동진이 있다면, 인천에는 정(正)서쪽에 있는 바닷가로 정서진이 있다. 이곳에서 한해의 마직막을 장식할 제6회 해넘이축제를 개최한답니다.

 

★ 제6회 정서진 해넘이축제 개요

1. 일 시 : 2016년 12월 31일(토) 14:00 ~ 18:30
2. 장 소 : 정서진 아라빛섬 일원
3. 주 최 : 인천광역시 서구
4. 주 관 : OBS경인TV (불꽃공연 : 피닉스21)
5. 축하공연 : OBS 특집콘서트 "정서진 해넘이 콘서트" (출연진 : 악동뮤지션, VOS, 바비킴, 이영현, 달샤벳)
6. 부대행사 : 정서진 보물찾기,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먹거리 부스 등

 

정서진은 매년 마지막날에 새해의 해를 맞이하기에 앞서, 지는 마지막 해를 보기 위한 해넘이 행사를 지난해 5회를 맞았으며, 10만이 넘는 관광객이 정서진을 가득 메우고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내년을 기약하는 축제라 할 수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사거리 인근의 ‘도로원표'가 있는데, 이 쪽을 기준으로 서쪽 끝이 ‘정서진(正西陣)’이다.

이 정서진은 대한민국 최초의 운하인 아라뱃길이 만들어지며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고자 인천 터미널 부지의 한빛 섬 인근에 그 자리를 잡게 됐으나, 원래의 정서진은 이 보다 조금 북쪽에 위치한 세어도 접근 지역이다.

 

★ 제6회 2016 정서진 해넘이축제 일정

1. 부대행사 (이벤트/먹거리)

14:00 ~ 18:30 : 정서진 보물찾기, 루미나리에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토정비결, 오락실, 먹거리 등

 

2. 오프닝 공연

15:40 ~ 15:55 : 서구예술인 공연(변경될 수 있음)

 

3. 공식행사

15:55 ~ 16:10 : 개식(OBS 전문아나운서), 내빈소개, 송년사 등

 

4. 축하공연(OBS생방송) 정서진 해넘이콘서트

16:10 ~ 17:55 : OBS특집 콘서트<정서진 해넘이 콘서트>

해넘이 퍼포먼스 - 해넘이 카운트 다운(MC선창 진행), 풍선날리기

 

5. 영상상영

17:55 ~ 18:10 : 한해를 돌아보는 영상 상영

6. 정서진 불꽃축제

18:10 ~ 18:30 : 불꽃놀이

 

★ 정서진 노을의 특징

 정동진의 해가 기운찬 모습으로 솟아오른다면, 정서진의 낙조는 붉고 노란 그리고 짙은 청색의 보색을 띈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세상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 해넘이 명당자리

인천 앞바다는 지리적으로 바닷가에 영종도 강화도 세어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해안가에 가까이 있어, 섬이 없이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해를 구경하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유독 이 곳의 한 부분에는 섬과 섬사이 바다로 들어가는 낙조를 구경할 수 있는 명당자리가 있다.

 

★ 정서진의 역사

정서진의 이름을 사용한 것은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의 만리포 해수욕장이다. 한반도 남쪽에서 서쪽으로 땅끝이라해서 2005년부터 ‘정서진’이라 선포하고, 이를 홍보하기에 나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먼저 불렀다는 이유보다는 정동진의 기원이 경복궁의 서쪽 땅끝이듯, 정서진은 경복궁 서쪽의 땅끝으로 정리되면서 태안에서 불리던 이름을 인천으로 가져오게 됐다.

 

★ 자전거 국토 대장정의 출발점

자전거 마니아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으로 여겨지며, 평일에도 자전거 관광객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정서진은 서쪽 땅끝을 의미한다. 하지만 인천의 정서진은 노을을 기억하게하고, 내일의 태양이 다시 떠오르듯 올해를 마감하고 내년의 첫 태양을 띄울 것을 하늘로부터 약속받는 관광지의 종점이자 성지이다.

 

 

충청남도와의 이름 쟁탈전, 아라뱃길이 물류기능보다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등 정치적인 이슈로 인해서 혼란, 수자원공사와 소유권과 더불어 관리권까지의 이양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정서진을 1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로 만드는 저력을 발휘 했다고 합니다.

이상 2016 정서진 해넘이축제에 대해서 개요와 역사, 일정 등 전반적인 것에 관하여 안내를 해 보았습니다. 올 해 연말은 해넘이축제와 함께 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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