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대륙철도

안녕하세요?

감기로 2주 고생하고 갈비뼈에 금이 가서 2주 병원치료를 받아서 머리 자르러 갈 여유가 없었는데요. 드디어 오늘 개과천선하는 머리를 잘랐습니다. 동네 미장원에 갔는데, 역시나 아줌마들의 토크가 이어지고 있더라고요. 한 아주머니가 푸념섞인 한숨소리와 함께 관리비 안 내는 인간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오네요.

어떤 장로집이었는데 장로가 연세가 들어 요양을 갔는데, 친척이 와서 사는 것 같다. 관리비 내라했더니 청소하는 아저씨가 자기 차를 긁어서 그 아저씨한테 돈을 요구하라고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는 가 하면, 정화조 청소비를 내라고 문자를 했더니 그런게 뭐냐고 문자가 왔단다. 그래서 '넌 똥 안싸고 사냐'고 했더니 '무슨 그런 심한 말을 하냐 x같네'하고 답장이 왔단다. 욕을 얻어먹어서 다리가 후덜 거려가지고 '넌 부모도 없니' 라고 문자를 보내자 '넌 자식도 없니'하고 문자가 왔대요.

 

한달에 15000원 관리비로 걷는데, 젊은 사람이 인사도 잘 안하고 막대먹은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하는게 그 아주머니의 질문이었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관리비를 잘 받을 수 있을까요.

 

세상엔 참 어이없는 경우가 많고 어이없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것 같아요. 이런 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련지요.

 

오늘은 미래의 혁신적인 꿈이죠 유라시아 대륙철도 횡단 활성화 협의가 시작됐다고 해서요. 이렇게 소개해 볼까 합니다.

 

1. 유라시아철도란? 중국 동부의 항구도시 렌윈항에서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 이르는 철도운송망을 말한다.

중국과 구 소련의 카자흐스탄을 잇는 철도가 아라산코우에서 이어지면서, 1992년 12월 1일 정식 개통되었다. 중국·카자흐스탄·러시아·폴란드·독일·네덜란드 등을 경유하는 총연장 18,000㎞의 세계 최장의 철도로,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보다 약 2,000㎞, 수에즈 운하를 지나 유럽에 이르는 해상운송로보다 약 7,000㎞ 운송거리가 단축된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최단 운송로이다.

 

2.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의 제휴회원으로 가입.

2014년 우리나라 코레일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유라시아 대륙철도 관련 국제기구인 OSJD에 가입함으로써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었죠.

유라시아 대륙철도는 부산을 출발해 평양, 베이징·모스크바, 베를린을 거쳐 런던에 도착하는 대륙횡단 열차로 이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OSJD 가입이 필수다.

 

3. 국토교통부 12월 7~9일(3일간) 카자흐스탄에서 카자흐스탄 정부 투자개발부와 물류협력회의를 개최 내용

1) 회의의 목적 : 유라시아 철도 경유국인 카자흐스탄과 철도 복합물류운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물류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개최되었다.

 

2) 회의의 주된 내용 : 중국에서 출발하여 카자흐스탄을 경유하는 유라시아 대륙철도(TCR+TSR 연계)의 활성화에 관한 논의를 하였다.

 

3) 카자흐스탄 새로운 노선 소개: 중국 ‘연운항’에서 출발하여 카자흐스탄 ‘호르고스’를 경유하여 중앙아·러시아·유럽 지역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철도복합운송 노선을 소개하였다.

 

4) 우리의 제안 : 유라시아 대륙철도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운임 경쟁력 확보방안을 제안하였고, 양국(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앞으로도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호르고스’ 경제특구(Special Economic Zone) 지역에 대한 우리 기업의 투자유치 문제를 논의하였다.

 

4. 기타 논의 사항

1) 국토부는 향후 카자흐스탄 측이 국내에서 호르고스 지역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경우 도움을 줄 것이며,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기업의 애로사항인 통관·환적의 개선요청 사항을 전달하면서, 카자흐스탄 측과 통관· 환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2) 카자흐스탄 정부는 앞으로 신속한 통관·환적이 이루어지도록 ‘사전통관정보시스템’을 적극 운용하는 등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유라시아 대륙철도 노선도>

★ 참고사항

1. 철도 복합 운송이란, 두 가지 이상의 상이한 운송 수단으로 화물을 목적지까지 운반하는 운송형태로 예를 들어, 철도와 선박 등을 이용하여 화물을 운송하는 형태를 말한다.

2. TCR(Trans China Railway)은 중국횡단철도이고, TSR(Trans Siberian Railway)은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의미한다.

 

3. 연운항은 중국 동부(상하이 북쪽 500km) 중국횡단철도(TCR)의 출발점으로, 중국과 카자흐가 공동으로 철도물류터미널을 개발·운영(‘15~) / 인천·평택항에서 여객-화물선 운행 중

4. 호르고스 지역은 도로, 철도 등 SOC 확충을 통한 시장접근성을 개선할 목표임.(약 200억 불 투입 예정, ’19까지)

 

“카자흐스탄은 다가오는 유라시아 교통물류 네트워크 시대의 중심국가로, 우리기업의 물류루트 다각화 및 물류효율성 제고를 위해 적극 수요를 발굴하여, 내년에는 카자흐스탄뿐만 아니라 중국과도 물류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국토교통부는 전했다.

 

 

 

 

정말 꿈같은 일이 아닐까요. 우리나라에서 철도를 타고 유럽으로 고고씽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말이죠. 물론 시간은 엄청 걸리겠지만 말이에요. 이상 유라시아대륙철도 활성화에 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곧 꿈이 현실로 다가오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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