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

아동관의 변천

2016. 12. 16. 23:58

안녕하세요?

자신을 값싸게 매긴다면 세상은 그대의 값을 올려 주지 않을 것이다. - 미상

 

자신의 값어치는 정말 돈으로 매길 수 없는 고귀한 것이죠. 자신을 비하하거나 깎아 내리지 말고, 험난한 세상 정말 프라이드 높게 살아보자고요.

 

오늘은 아동복지론 중 아동관의 변천에 대해서 살펴 봅시다.

 

1. 아동관의 변천

 

아동에 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는 아동의 삶에 직접적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아동복지 내용에도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

21세기의 아동은 가족과 국가의 존속에 있어 매우 중요하게 고려되는 존재이다. 출산율이 저하되어 우리나라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1) 전통적 아동관

- 고대 및 중세의 오랜 시기 동안 아동은 ‘아동으로서의 존재성’을 인정받지 못한 채, 단지 부족, 종족, 가문, 국가에 기여하는 도구적인 존재로만 인식되었다.

 

- 르네상스 이후 아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다.

로크(Locke)는 17세기에 기본적으로 악하지 않으며 백지와 같은 상태로 태어나, 학습이나 경험의 영향에 따라 각기 다른 인간으로 자란다는 견해를 주장하였다.

 

루소(Rousseau)는 18세기에 자연 그 자체 또는 자연의 일부로 보는 자연주의 아동관을 제창하였다. 그는 아동은 옳고 그름의 감각이 자연적으로 길러지고, 선천적으로 타고난 순서에 따라 성장하고 발달한다고 보았다.

 

프뢰벨(Frobel)은 아동은 성인과 다르며 독자적인 심리적 세계를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아동을 인간의 존엄성과 타고난 잠재성을 가진 존재로 간주하였다.

 

2) 현대적 아동관

- 현대적 의미의 아동관을 확립하는데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한다.

① 아동에 관한 많은 학자들의 연구 축적과 아동기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가 있었다는 점이다.
②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국민의 복지에 대한 국가책임의식이 증진되어 각종 복지제도가 확립되기 시작한 점이다.
③ 아동 노동력의 이용이 감소되고, 아동보호와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진된 점을 들 수 있다.
④ 아동복지와 관련된 단체의 출현과 아동권리에 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노력 등이다.

- 현대적 의미의 아동관

① 발달하는 존재로서의 아동

② 가능성의 존재로서의 아동

③ 독립된 인격체로서 권리의 주체인 아동

④ 독자적 존재로서의 아동

⑤ 전인으로서의 아동

 

2. 방정환의 아동관

방정환이 살았던 조선시대 일반 백성이 살던 모습은 참으로 참담하고 절망적이었다. 방정환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절망하기보다는 현실을 분석하고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함으로써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려고 노력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아동노동법규’를 제정, 시행한 것이 1946년 9월 18일이었고, ‘미성년자노동보호법’을 제정하여 공포한 것은 1947년 5월 16일이었다.

 

1) 어린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다.

참담한 삶 속에서 어린아이들의 삶은 비참하기 그지 없었지만, 방정환은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어린아이들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존재이며, 한없이 뻗어나갈 우리의 희망임을 선언하였다.

2) 어린이는 부모의 소유가 아니다.

어린아이에게 있어 학문은 우선이 아니고 무엇보다 먼저 효를 행하고 어른을 공경한 후, 힘이 남으면 그때에 공부를 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현재는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어른들이 희생을 하고 아이들 중심, 아이들 우선의 생활이 보편적이지만, 그 당시에는 어른 중심으로서 아이들은 당연히 어른을 존중해야 하고 자식은 마치 부모를 위해 태어난 부모의 소유물처럼 생각되었다. 그러나 방정환은 이런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3) 어린이는 존중되어져야 한다.
어른이 중심이 된 전통적인 우리 사회의 인간관계 속에서는 어린이들은 별 볼일 없고 귀찮은 존재였으며, 말썽이나 부리고 어른을 힘들게 하는 존재였다. ‘어린이’라는 말 자체가 ‘어리석은 이’로 이해되었으며, 어린이들은 ‘작은 어른’에 불과한 존재였다.

그는 어른 중심의 생활이 어린이 중심으로 변해야 하고, 어른의 존재가 오히려 어린이의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나아가 어른이 아이들의 심부름꾼이 되어야 한다며 그 당시로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주장을 펴고 있다.

 

방정환에게 어린이는 미래를 살아갈 존재이며,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갈 위대한 존재였다. 그는 그 시대 속에서 어른들이 어린이를 보던 시각에서 완전히 벗어나 학대받고 짓밟히고 있는 어린이야말로 우리의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힘의 원동력이 되리라고 믿었다.

 

 

 

이상 아동복지론에서 아동관의 변천에 대해서 자세히 서술하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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